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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조회 3,50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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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diver]

 

Dio는 로니 제임스 디오(Ronnie James Dio)에 의해 83년에 조직된 정통 헤비메틀을 들려주는 헤비메틀밴드입니다.

 

리더이자 보컬인 디오는 어렸을 때는 클래식 트럼펫을 연주했는데, 그는 트럼펫 연주로 줄리어드 장학금까지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록을 하기 위해 꿈을 접기 했지만 어렸을 때 관악기를 다루던 연습은 그대로 그의 목소리로 이어져 발성 호흡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에 베이스도 연주한 디오는 70년대 초 그룹 ELF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밴드는 70년대 초 그 유명한 딥 퍼플의 오프닝 밴드로 활동합니다.

당시 딥퍼플은 새로운 멤버 데이비드 커버데일과 글렌 휴즈가 들어왔었다고 하는데, 그에 따라 밴드의 음악 성향이 소울에 치중한 것에 대해 그룹의 기타리스트인 블랙 리치모어는 불만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러는 사이, 리치와 디오는 서로 친해졌고 두 사람 다 중세적 취향을 가진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디오는 어렸을 적 판타지 문학에 심취했다고 하는데 이 역시 디오의 음악 형성에 기여한 듯 합니다.

이렇게 하여 리치 블랙 모어는 딥퍼플을 떠나 레인보우를 결성하게 되었고 디오는 이 그룹의 보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오는 ‘Ritch Blackmore's Rainbow’를 통하여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리치 블랙모어는 이 앨범에 참여한 다른 멤버들을 해고하였는데 디오는 당시 이미 최고의 보컬이었으므로 입지가 흔들리지 않았고 또한 둘다 중세, 흑마술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었기 때문에 밴드 내 디오의 입지는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오는 너무 상업적으로 가려는 리치모어의 행보에 불만을 품기 시작했고, 결국 디오는 밴드에서 해고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리치모어는 그의 탈퇴에 대하여 상당히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초기경력으로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서 종종 봤던 앨범이다.

그러나 만약 로니 제임스 디오의 존재가 아니었으면 그닥 관심없는 그런 앨범이었을 것 같다. 다만 로니 제임스 디오가 재적했던 그것 자체가 의미가 될만큼 로니 제임스 디오는 이후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서게 된다.

 

76년도에 들어와 리치 블랙모어는 당대의 드러머 코지 파웰을 맞아들여 그들 최고의 명반으로 평가받는 [Rainbow Rising]을 만들어냈다.

특히 'Stargazer', 'A light In The Black'등의 곡은 로니 제임스 디오를 헤비메틀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람중의 하나로 만들었다.  

 

 

인보우를 나온 디오는 또다른 거대 밴드 블랙 새버스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오지오스본이 탈퇴했는지 밴드 내에서 해고당했는지 모르지만 오지 오스본이 나간 상태라 블랙 새버스가 이래저래 어수선했고 활동을 접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디오의 가입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리고 디오가 보컬로로 참여하여 ‘Heaven Or Hell’을 발표하여 보컬로 다시 명성을 얻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디오 자신은 거물 밴드에 주로 참여하는 거물 보컬로 거듭나게 됩니다.

 

블랙 쌔버쓰 이후 로니 제임스 디오는 함께 활동했던 드러머 비니 어피쓰(Vinnie Appice; 카마인 어피스 동생), 레인보우등을 거친 베이시스트 지미 베인(Jimmy Bain), 스위트 사바지(Sweet Savage) 출신의 기타리스트 비비안 캠벨(Vivian Campbell)과 함께 그룹 'Dio'를 결성합니다.

 

그리고 83년 여름  Dio는 [Holy Diver]을 내고 데뷔합니다.

첫 앨범 ‘Holy Diver'는 기존의 서사시적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무척 공격적인 사운드로 나아 간 앨범입니다. 당시의 헤비메틀 붐 탓도 있었을 것이고 비비안 캠벨이라는 기타리스트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 앨범 역시, 긴 디오의 음악 역사 중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늘 꼽히고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힘있는 보컬과 육중한 사운드가 담긴 "Holy Diver", "Don't Talk To Stranger", "Rainbow In The Dark"등을 히트시켰습니다.

 

이듬 해인 84년 봄에는 카리부 랜치(Carribu Ranch) 스튜디오에서 2집을 녹음했는데, 그때 부터 그룹 러프 커트(Rough Cutt)출신의 키보디스트 클로드 슈넬(Claude Schnell)을 정식멤버로 맞이하여, 5인조로 팀을 정비했습니다.

그들은 곧 호흡을 맞추어 84년에 [The Last In Line]이란 타이틀의 2집을 완성하였는데, 이 앨범에서 "We Rock", "The Last In Line"등을 강렬한 메탈 사운드로 담아 내면서 그들은 헤비메틀 밴드 내에서 그들의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그들은 영화 "Vision Quest"에서 "Hungry For Heaven"을 연주해주었고 리더인 로니 제임스 디오는 아프리카 난민 구제 운동 차원에서 헤비메탈 뮤지션들을 불러 모아 메탈 프로젝트 [Hear 'N' Aid]를 주관하기도 했습니다.

Band Aid , USA for Africa, Farm Aid 등, 뮤지션들이 자선을 목적으로 프로젝트 앨범을 내던 '80년대 Aid 붐' 시대에 헤비메틀 뮤지션들이 모인 기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사람이 로니 제임스 디오였고 그 앨범에서 당시 지명도 있는 헤비메틀 뮤지션들은 거의 다 모여서 레코딩을 했던 곡이 "(We're) Stars"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곡을 보면 여러 헤비메틀 뮤지션들이 나오는데, 참여한 멤버들이 자기가 아는 록뮤지션인지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The last in line]

 

 

 

1985년 5월 20일 21일 양일간 A&M RECORDS에서 빈곤에 허덕이는 아프리카를 구제하기 위해 노래를 녹음하기로 하였고 그 노래를 녹음하기 위해 당시 큰 인기를 구가하던 굵직한 밴드의 멤버들이 참여하였다.

HEAR 'N' AID라는 프로젝트로 불린 이 음악작업으로 약 백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이 노래의 백미는 역시 당대 최고의 락기타리스트가 모여 보여준 중반부의 솔로연주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의 작업을 지휘한 디오의 중요한 업적중의 하나가 이 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85년 가을에는, 3집 [Scared Heart]를 발매하여 국내팬들사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르 누렸던 작품들 "Hungry For Heaven", "King Of Rock'n' Roll", "Just Another Day" 등을 히트시켰습니다.

 

86년 기타리스트 비비안 캠벨(데프 레파드로 옮김)이 탈퇴하였고 그 자리에 Giuffria의 기타리스트인 크레이그 골디(Craig Goldy)가 대신하였고, 그후 실황 앨범 [Intermission](86년), [Dream Evil](87년)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앨범 후에 대대적인 멤버 교체를 단행하였는데 새로운 멤버들 중에는 AC/DC의 드러머였던 사이먼 라이트와 잉베이 맘스틴 밴드의 건반주자였던 옌스 요한슨(Jens Johnansson), 오디션으로 선발한 새 기타리스트 로완 로버트슨(Rowan Robertson)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선 발매된 90년 [Lock up the Wolves]은 커다란 주목을 끌지 못했고 91년 Black Sabbath와 잠깐 재결성하였으나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93년 강력한 기타 연주를 들려주는 트레이시 지(Tracy G)와 함께 'Strange Highway'를 발표하여 그룹 디오로서 재출발하게 됩니다.

 

 

오는 시대를 초월하여 헤비메틀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보컬능력을 보여주는 한 사람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중세적인 취향이나 브리티쉬적인 무거운 사운드, 그리고 Dio식의 강렬한 메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헤비메틀과 다르지 않을 것이며, 사실상 그가 활동했던 블랙 새버스나 디오의 존재가 향후 헤비메틀 형성에 어느 정도 기여한 것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디오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는 80년대 메틀 밴드내의 보컬들은 따라올 수 없는, 그야말로 지존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1970년대 하드록을 배경으로 한 록뮤지션으로서 아직까지 살아남아 현재 진행형의 음악인생을 살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의 하나(얼마전 고인이 되었지만)이며, 메틀 매니아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보컬을 뽑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디오일 것이다란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디오는 자그마한 그 자신의 체구와는 달리 헤비메틀을 논할 때 한번 쯤 곱씹어야할 엄청난 산과 같은 존재입니다.

 

또한 밴드 Dio는 보컬 Dio 개인적인 관심사인 중세 신비주의 및 고대 신화 등에 대한 내용을 헤비메틀로 승화시켜 어둡고 무거운 사운드와 날카롭고 스피디한 사운드 모두를 탁월하게 구사한 밴드로 Dio 개인은 미국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브리티쉬 헤비메틀에 부합한 사운드를 선보였으며 헤비메탈의 개척자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생전에 록음악을 상징하는 손동작인 집게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세우는 '악마의 뿔(devil's horn)'도 디오가 전세계에 전파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아프리카 난민 구제 운동 차원에서 헤비메탈 뮤지션들을 불러 모아 만든 메탈 프로젝트 [Hear 'N' Aid]를 주관한 사람이 바로 Dio이기 때문에 지금은 아마도 지옥이 아닌, 천국에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 sea2138 글.

- 모터핑거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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