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기타학원에서 발표회 하는거 갔다왔습니다.

거기 학원원장이름이 이지훈 선생님이더라고요~

옆집아저씨처럼 푸근하게 생겼고여 갈색 색안경을 꼈어요

처음곡은 클래식 곡이었는데 제목이 소나타/위안 으로 시작했어요

리드기타는 저희 학교 보컬여자애가 맡았고 선생님은 옆에서 리듬기타였었는데

잘치더라고요  근데 음악회 온 사람들이 하도 떠들고 날리 부르스를 쳐서 쫌 껄쩍지근했어요

두번째곡까지 클래시곡이었고 그담부터는 일렉이 등장하기 시작해써요~~

yesterday once more 곡을 쌍둥이여자애가 보컬,드럼맡고 연주하는데

저음부에선 많이 불안하더라구요~중2짜리앤데 키가 170정도 돼고 삭아써여 ㅋㅋ이쁘기도하고

다음엔 밤이 깊었네를 하는데 보컬남자애가 ㅋㅋ 키가 쪼꼬만한데 허스키하면서 좋더라구요

6번쨴 우리학교 남자보컬(여자보컬이랑 애인사이ㅋㅋ)이 컨츄리꼬꼬가 리메이크한

오마이줄리아를 불렀어여 춤도추고 암튼 잼있게 노래부르는애라서 인기많았어요

heart of gold,heaven,europa를 부르고 1부마지막곡 스틸갓더불르스~~캬~명곡이

나왔는데 기타치는 형진짜 잘치더라고요 한번도 삑사리안나고 감정까지 넣어가면서 ㅎㅎ

2부엔 밴드 두팀이 5곡씩 하는거였어여

제가 좋아하는 디퍼플형님의 스모크온더 워러~ 로 시작해써여~

근데 솔로부분에서 드럼하고 안맞아서 놓치더라구여 보컬두 목소리 걸걸하게 잘하드라고요

다음엔 울학교남자보컬이 헬로윈에 어테일댓워즌트라잇 불렀어여~인마허~~인마송~~~~

근디 넘 소리만 빽빽질르는것같애써여~ 쭈욱~~가다가 마지막엔 퀸메들리로

마무리하더라구여~~ㅎㅎ 고등학생들이라고 믿기힘든;;실력을 보았습니다~-_-;

선생님이 치는거 보고 울뻔했어여 ㅎㅎㅎ

저도 빨리 글케 치고싶네요~연습죽어라 해야겄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