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gwie와 SteveVai의 대담.. 정말깁니다.. - 자유게시판 - 모터핑거

모터핑거

일렉기타 통기타 베이스 강좌 커뮤니티

Yngwie와 SteveVai의 대담.. 정말깁니다.. - 자유게시판 - 모터핑거 잉베이 맘스틴 vs 스티브 바이 대담 말도 되지 - 일렉기타 통기타 베이스 강좌 커뮤니티

모터핑거 알림:

내용

서로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상업적인 내용은 금합니다.

Mylife 18년 전 조회 213 댓글 6
URL

http://www.motorfinger.net/1346 복사

잉베이 맘스틴 vs 스티브 바이 대담



말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의 거만함이 이름과 함께 유명한 Yngwie Malmsteen,
그리고 누구보다도 개성 강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타인의 접근을 감히 허용치 않고
있는
기인 Steve Vai.
Steve의 이름이 한창 상종가를 치고 있을 당시 Yngwie는 Steve에 대해 "그사람 악보나 볼 줄 안답니까?"
라는 논평을 단 적이 있었다. 알카트라즈의 후임자였던 Steve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을 수 밖에 없던 그로서 입에 담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발언은 서로의 자존심에 큰 문제가 될 만한 것이었다.
몇 년 전만이라도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이들 둘의 대면이 일본 Young Guitar의주선에 의해 이루어졌다.
거장이라는 위치가 주는 여유가 돋보이는 대면이었다.

- by bonjo


- 알카트라즈 시절의 이야기

스티브 바이 (이하 SV) : (잉베이맘스틴이 선물한 최신작 Alchemy의 커버를 보며)
정말 멋진 커버네...최고의 아트웍이예요. 그리구, 저는 The Seventh Sign의 커버도 좋아해요.

잉베이 맘스틴(이하 YM) : 그거 진담이예요?

SV : 픽쳐CD로 된 놈이잖아요? 맘에 안들어요? 아니면 내가 딴 앨범하고
착각하고있나?
YM : The Seventh Sign이면, 제 얼굴이 녹색으로 되어있고, 코있는 부분이 핑크색
삼각형
으로 되어있는 것인데...
SV : 네, 마음에 안들었나요? 꽤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 사실은 자기 코에 삼각형을 넣었다는 이유로 잉베이자신은 그 자켓을 별로 마음에 안들어했었다.-

YM : 농담하는 줄 알았어요.
SV : 아유, 농담 아니예요.
YM : 어쨌든 감사해야겠네요. 고마워요

영기타(이하 YG) : 그러면 대담을 시작할까 하는데, 이렇게 대면하는 건 몇 년 만이지요?

YM :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만난게...
SV : 전화로는 꽤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직접 만난 것은 아마...
YM : 88년인가? 89년?
SV : 아~ 확실히 "톨바돌"(LA의 라이브 하우스)에서 본적이 있지요?
YM : 그게 언제였더라?
SV : 내가 데이브 (David Lee Roth)와 투어를 시작하기 전이었어요.
YM : 재가 여기(LA)에서 살았던 때 만난 적도 있는데...
SV : 제일 처음 만난 건 기억하고 있어요. 누군가의 가든파티에서 만났지요.
YM : 맞아!
SV : [내가 죽어라고 연습하고 있는 그 무지막지한 연주를 한 장본인이다!]라고
생각했어요.
YM : 하하~

- 스티브가 이야기하는 것은 알카트라즈의 이야기.
잉베이의 후임으로 가입한 스티브가 라이브를 위해 잉베이의 연주를 카피하고 있던 시절을 회상하는 것이다.-

SV : 그리고 보니 잉베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게 있어요. 잉베이가 탈퇴한 직후 내가 가입 하자마자 연주한 라이브의 부틀랙 테이프인데...그때는 정말 너무나 급히 서둘러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리허설도 하루밖에
하지 못했을 정도였으니, 잉베이의 탈퇴는 발표되지도 못했고, 관중들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지요.
그래서 내가 무대 위에 올라서니까 관중들이 일제히 "잉베이! 잉베이!"하고 대합창을 했지요.
그때 잉베이의 영향력이 얼마나 압도적인 것인지 알았어요. 그 상황을 담은 부틀랙을 누군가가 보내주었는데, 웃겨요.
내가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모두 야유를 보내는거지요.

YM : [잉베이가 없다?]라는 의미로요?
SV : 그런게 아니예요. [잉? 저건 뭐야?]라는 느낌이예요. [저건 누구지?]가 아니라 [저건 뭐지?]라는!
YM : 하하~
SV : [알았어! 알았어! 지금부터 칠테니까 좀 조용히하구 들어봐봐!]라는 느낌이었지요.
YM : 최악이네요.
SV : 괴로운 추억이지요. 그래도 즐거웠어요.
YM : 일본에서 연주한 알카트라즈의 라이브를 본적이 있는데, 그건 좋았어요.
YG : [Alcatrazz Power Live] 비디오 말이로군요.
SV : 음, 벌써 15년 전이네요.
YG : 그런데, 잉베이의 탈퇴는 다음 라이브 전에 그것을 발표할 틈도 없이 진행된건가요?
YM : 아, 투어 도중에 그자식(그래함 보넷)하고 대판 싸우고 탈퇴한 거라서 그래요.
SV : 그런데 밴드는 계약상 라이브를 2회 남겨놓고 있었지요.
YM : 음, 그랬어요.
YG : 그 짧은 시간에 스티브는 잉베이의 연주를 카피해서 연주했다는 소리인가요?
SV : 아뇨, 잉베이랑 비슷하게 치는건 될리가 없었지요. .
그때가 잉베이가 새로운 기타 히어로로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인데, 그런 연주 는 아무도 들어보지 못한 것이였어요. 알카트라즈에 가입하기 전에도 들어본 적이 있 었지만, 기타리스트인 나로써도 믿을 수 없는 연주였어요.
YM : 알카트라즈에서 연주한건 초보단계였는데...
SV : 곡 중의 멜로디 라인은 대충 할 수 있었는데, 솔로 부분은 완전히 나름대로 칠 수밖에 없었지요.
YM : 어디까지나 자기 스타일로 연주한다. 솔로라는게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YG : 그리고나서 스티브는 2집인 [Disturbing the Peace]을 녹음했는데,
1집은 잉베이의 스타인, 2집은 스티브의 스타일이 되어 버렸지요. 다른
맴버들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YM : 기타리스트겸 작곡가가 바뀌었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요.
내가 왜 그 밴드에 가입했었는지 이유를 좀 말하자면, 스웨덴에 살고 있을 당시부터 작곡이 하고 싶었어요.
Rising Force라는 그룹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고, 그 전에는 Powerhouse라는 그룹. 둘 다 내 방식으로 연주하고 있었어요.
뭐 돈을 지불하면서 그렇게 한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나 하고 싶은대로 하고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철없이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 다음은 Steeler, 최악의 밴드였지만, 미국에 오기 위한 발판이라는 느낌이었지요.
이후 클럽에서 연주하고 있을 당시 여기저기에서 밴드를 함께 하자는 제의가 들어왔지요.
그중 하나가 UFO, 그리고 로니(Ronnie James Dio)도. 그하고는 대화가
많았는데, 솔로를 준비하고 있었고, 멋진 전개를
기대했지만 무산되었지요.

- DIO는 비비안 캠블(Vivian Campbell)을 택했다 -

후에 알카트라즈의 메니저를 만났는데, 당시 UFO에서 가입의사를 물어온
상태라 사실 대로 이야기를 했더니 그 전에 한 번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곡이 있냐"고 물었더니 "없어", "아이디어는 있냐"고 물으니까 "전혀 없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지요. "밴드의 작곡을 맡을 수 있겠구나"하구요. 뭐 결국 시작 부터 그런 밴드였다니까요.
그래서 내가 탈퇴하고 나니까 곡을 쓸 사람이 없고, 스티브가 가입하고 나니 스티브가 그 일을 맡게 되고, 뭐 그런 전개지요.
다른 맴버들은 전혀 아이디어가 없었지요?

SV : ROCK음악의 경우, 밴드의 사운드는 기타리스트와 싱어가 포인트를 잡고 있지요. 그건 방법이 없는 거예요. 베이스 연주자가 기타연주자에게 [이렇게 연주해야만 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 본 적도 없고, 게다가 그 기타리스트가 우리들처럼 자아가 강한연주자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웃음) 잉베이도 나도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음악적 어프로치도 확고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그런 기타리스트라면 알카트라즈같은 밴드는 어떤 의미로는 연주하기 쉬운 입장일런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도 잉베이와 똑 같았어요. 자유롭게 곡을 쓰고...
YM : 맴버들은 어떤 경우에도 반대가 없었어요. 곡을 써서 "이런 곡이 있어"라고 하면 그 대로 받아서 악보대로 연주했어요.
SV : 그것도 기꺼이. (웃음)
YM : 그러니까 스티브는 밴드에 들어가서 나와 똑같은 일을 한거지요. 그리고 그 결과 두 개의 앨범은 전혀 다른 물건이 되었어요. 그것 뿐이지요. 처음 2집을 듣고 '하나부터 열까지 스티브의 소리잖아! 이건 그들의 소리가 아니야, 스티브의 소리야.' 라고 생각했어요.
SV : 그리고 잉베이가 있을 당시는 잉베이의 소리...
YM : 지금 생각해보면 두 사람 다 고용되어있던 입장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지요. 누군가가 보여주었는데, 당시의 1집 앨범에 붙어있는 노란색 스티커에는 [featuring Graham Bonnet]라고 써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featuring Yngwie Malmsteen]이라고 바뀌어져 있지요. 틀림없이 2집에는 [featuring Steve Vai]라고 붙어 있을껄요?
아니, 그렇게 되어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스티브의 음악 스타일로 음반을 팔고 있는것이니까요. 그들 에게는 방향성도, 아이디어도 없었다구요.
SV : 백지상태였지요.
YM : 맞아요.
SV :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들에게는 우리는 갖고 있지 못한 레코드사와의 계약이 있었지요.
(웃음)


- 그들의 독보적인 개성에 관한 이야기

YG : 기타 플레이면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예를 들어 잉베이는 프리지안 모드, 스티브에게는 리디안 모드라는 개성이 있다는 것인데...
SV : 저희를 분석하셨군요! (웃음)
YM : 그런 식의 개성은 상당히 중요해요. 스티브의 연주에 대해서 내가 강조하고싶은 부분은 확고한 플레이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예요. 그는 틀림없이 개성으로 승부하는 기타리스트지요. 잘 치는 기타리스트들은 산처럼 많지만, 그 연주 자체가 명함이 되는 기타리스트는 적어요. 그렇지만 스티브의 소리는 1초만 들어봐도 알 수 있지요.
SV : 와우!
YM : 나도 방법은 다르지만 개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어요.그런 자신이 없으면 연주해 나갈수 없기 때문이죠.(웃음)
그리고, 앨런 홀스워드, 그의 개성또한 강렬하지요.
SV : 확실히 앨런의 연주에도 [브랜드]적 요소가 있어...
YM : 재즈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는 정말 굉장해요. 옛날에 얀스(요한슨/ 키보디스트)가 꼬셔서 뉴욕의 작은 클럽에서 연주를 보았는데 [당했다]하는 느낌이었어요. 홀라당 뒤집어졌지요.
SV : 나는 피아노의 소리도 알아듣고, 색소폰의 소리도 연주를 알아들을 수 있는데, 알란의 기타는 알 수가 없어요. 머리 속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굉장해요. 그래도, 잉베이라면 [당했다]라고까지 표현할 것 까지는 없을텐데...

- 여기서 알아듣는다고 한 것은 청음, 즉 듣고 악보로 그려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스티브의 청음력은 누구나 알아주는 것으로 그가 프랭크 자파에게 발탁된 것도 복잡하기로 유명한 프랭크의 연주를 세세한 부분까지 악보로 그려낸 능력 때문이었다.

YM : 아뇨, 완전히 압도당해 버렸어요. 그에게는 고개 숙일 수밖에 없어요.
YG : 잉베이나 스티브나 벌써 우리 팬들 앞에 등장하는 시점에서부터 그러한 개성을 발휘하고 있었다는 건데, 어렸을 때부터 그러한 부분, 즉 [타인에게 없는 개성을 만들자]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나요? 아니면 우연히?
YM : 나같은 경우는 앨범 제작을 하기 훨씬 전부터 그러한 스타일의 근본은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SV : 그러니까 [개성을 만든다]라고 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것이 확실했다]는 것이지요? 나도 마찬가지예요. 젊을 때는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음악, 푹 빠져드는 음악을 듣고 그것을 순수하게 연습해요. 그곳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끄집어내서 자신의 개성을 확립하고, 캐리어를 쌓아가는 거지요. 내 경우는 지미 핸드릭스나 지미 페이지류를 많이 들었는데,
동시에 다른 것들도 많이 들었어요. 좋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나 레나드 번스타인, 그리고 물론 프랭크 자파. 그런 음악들에 흥미가 있었고, 곧잘 들었기 때문에 내 음악에는 그런 풍의 요상한 요소가 있는 거예요.(웃음)
그리고, 잉베이의 연주는 파가니니나 바로크 음악과 통하는 부분이 있지요?
YM : 바하라든지, 비발디라든지...
SV : 그렇게 까지 근원이 확실한 기타리스트가 그때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잉베이가 등장했을 때에는 누구라도 압도당했던 거예요. 울리히(존 로쓰)도 그러한 요소를 조금은 가지고 있었고, 리치 블랙모어도 어느 정도 그런 것을 느끼게 해 주었지만, 잉베이의 경우는 그 독특한 모양새를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수준으로 확실하게 보여주었어요. 그것이 엄청나게 충격적이었지요. 틀림없이 누구보다도 클래식적인 요소에 사로잡혀있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YM : 그래요...,뭐라고 설명해야 좋을런지 모르겠지만, 프로가 되고 나서도 무엇을 연주해야 좋을지 알 수 없게 되기도 하고, 방향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도 있지요. "이렇게 연주해보자. 그게 통하지 않으면 저걸 해보고..."라든지, "요즘 뭐가 유행이지? ...그렇다면 그걸 연주해보자."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놈들이 실제로 너무나 많아요.
SV : 말한 그대로예요.
YM : 그래도, 나는 훨씬 전부터 확실한 목표가 있었어요. 나는 이게 연주하고 싶어, 이게 좋아 라는 것이 있었고, 아직도 그건 변하지 않았어요. 물론 다른 음악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예요. 듣는 것은 여러가지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내가 연주하는 음악, 나의 플레이라고 하는 것은 전부터 정해져 있다는 것이지요.
SV : 사람에 따라서 선택권이 없는 경우도 있잖아요. 한정된 일만 가능한 상황이라든지...
YM : 밴드의 다른 맴버들에게 기타의 스타일을 강요당하는 놈들 말인가요? 그렇다해도 그런 사람은 재능도 없고 고집도 없는 놈이니까 반론조차 할 수 없지요. 그런 종류의 인간 말이예요.(웃음)
SV : 또는 그때까지 받아 온 영향력에 지나치게 압도되어 그것으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어버린 사람...이라든지. 뭐 어쨌든, 이런 저런 일들에 흥미를 갖는 일로부터 개성이 형성 된다고 생각해요.


-초자연적현상에 관하여

YG : 두분의 공통점이라 말하자면, 예를들면 피라밋이라든지, 마법이라든지, 일반적인 일들 을 벗어난 "신비"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들 수 있겠는데요. 이런 면도 음악적 개성 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닌가요?
YM : 스티브는 적그리스도예요!!!
SV : 하하!
YG : 잉베이의 경우 옛날 "STEELER에 있을 당시, 팬타그람(악마교에서 쓰는 오각별)이나 "666"의 이야기를 했더니 다른 맴버들에게 악마가 씌웠다고, 스워덴으로 돌려보내려고 했다"
라고 이야기 했었지요.
YM : 그런 일도 있었지요...어렸을 때부터 마술이라든지 UFO현상이라든지에 무척이나 흥미 가 많았거든요. 전에는 팬타그램을 곧잘 몸에 지니고 다녔었어요. 상식을 벗어난 현상들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관심이 많았어요. 어느 시기는 그것들로부터 멀어져 있었지만, [ALCHEMY]에서는 다시 그 세계에 완전히 돌아와 있어요. [Demon Dance(7,405,926)]가 그 예이지요. 그 숫자가 악마의 숫자라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집에 이 부분에 대한 책이 있어요. 그렇지만 나는 악마도, 그 무엇도 아니예요. 단지 어떤 종류의 농담을 포함하고 있을 뿐 이예요.


그런 이야기라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어느날 외출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어요. 아, 하나가 아니라 두개군요. 처음 전화는 [여보세요, 잉베이 맘스틴씨세요?]하고 물어 서 [그런데요]라고 대답하니까, [어이, 나야 죠슈!]라고 하는거예요. 내 쪽에서 생각하면 "죠슈가 도대체 누구야?"하는 생각이었지만, 어찌 되었던, 전화번호를 어디서 구했냐고 묻자 [친구한테서 들었어요]하는거예요. 그래서 [이런 전화는 별로
달갑지 않아요. 내 음악을 좋아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제 사생활도 있는 것이고, 지금 막 외출하려던 중이거든요, 그러니까 죄송하지만...]라고 하니까, [알았어요, 딱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하나만 대답해줘요.]라고 하는거예요. 그 사람이 뭘 물어봤다고 생각해요? [당신은 악마에게
혼을 팔았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라는거예요!

(죠슈? 조 스텀프를 이야기 하는건가?)


SV : 하하!
YM : [아뇨, 그건 거짓말이예요] 라고 대답했지만...그런 질문은 완전히
질려버려요...
그리고, 다른 날, 그 놈인지, 다른 놈인지 모르겠지만 전화가 걸려왔어요. 이번에는
[어이 나
스티브야!]라는거예요. [스티브라고요? 어디의 스티브?]라고 되묻자, [스티브
바이야. ]라고
대답을 하는거예요. [그럴리가 없어, 당신은 스티브바이가 아니야.]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
야? 내 이야기를 못믿겠다는 거야?] 믿을 수 없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그래도 그
사람은
[어이 잠깐만! 우린 오랜 친구잖아~]라고 물고 늘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웃기지 마!
그리구
전화 걸지 마!](웃음). 이건 진짜 있었던 이야기예요.
YG : 혹시 진짜 스티브 바이 아니었나요?
SV : 맞아요...그때 잉베이가 매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렸어요...흑흑...(웃음)
YM : 그럴리 없어요!(웃음) 어쨌든 이야기를 앞의 오컬트 이야기로 되돌리면,
우리들은 빠
지기 시작하면 좀 위험해요. [Alchemy]도 조금은 위험할런지도 모르죠. 이걸 듣고
내가 진
짜로 그 세계의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스티브도 그렇게
취급받고 있을
런지도 몰라요. 이런 내용의 가사를 쓰고, 이런 외모를 하고, 그게 좀 과격해지면
[잉베이는
광신적이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어버리는거지요.
YG : 그런데 스티브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요?
YM : 다르긴요, 스티브는 6자를 3개 가지고 태어났어요

-스티브 바이의 생일이 1960년 6월 6일

SV : 확실히 나는 적그리스도인가아~(웃음) 이건 농담이고... 나도 잉베이와
마찬가지로 그
런 쪽에 푹 빠져있던 시기가 있어요. 형이상학 같은 것도 공부를 했지요. UFO에
관한 책들
도 엄청나게 읽었고, 일부는 그 책의 내용에 동의하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인
생이 추구하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이라는 걸 알았죠. 그러한 초자연적 현상이란 것이
정신적
영역 속에서는 상당히 수준 낮은 것들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추구하는 것은 그런
것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초자연적 현상들이 내가 추구하고
있는 것
들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해서 그것들을 떠났어요. 속이 깊은 내용들이라 사람들이
빠져들기
쉬운 것들이죠.

YM : 그래요.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의문이 생겨나기 시작해요. 예를 들어 악마에
관련된
책을 읽는다고 해봐요. 그 책의 내용에 의하면 악마는 [7,405,926마리만
존재한다]고 써 있어
요. 그렇다면, 그건 누가 정한거지요? 결국은 그 책의 저자의 견해란 거죠. 모든
종교란 것
이 그렇다고 봐요. 나는 신을 믿어요. 정말이예요. 그렇지만, 신에 대해 쓴 책은
믿지 않아
요. 한 권의 책에 뭐라고 써 있다고 해서 그것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죠. 사실
그렇지 않아
요? 그것을 쓴 것도 사실 인간이잖아요? 신에 의해 씌여진 책이 아니라는거죠.
스티브가 이
야기한 것이 옳다고 봐요. 그러나 서로 좀 더 놓은 곳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우연이네요. 과학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 존재하는 곳...
SV : 그래요. 정신적으로 높은 곳이죠. 초자연적 사고는 그곳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얼려버
리고 말지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말로 푹 빠져있는 사람, 그곳으로부터
빠져나오지 못
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지요. 우리들도 조심하지 않으면 걸려들 수도 있구요. 뭔가
심각한 이
야기가 되어버렸네요.(웃음)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 관하여

YG : 음악 이야기로 돌아가도록 하죠. 스티브는 잉베이의 오케스트라 협연 앨범을
들어보
셨지요?
SV : 물론이죠. 무엇보다도 누군가가 그 정도의 작품을 실제로 형상화시켜서,
그것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어요. 이제까지 그 누구도 연주해보지 않은 일이잖아요?
최소한 그런
식으로는 말이예요. 연주 자체도 훌륭했다고 생각해요. 너무나 결렬해서 숨이 막힐
정도였지
요. 오케스트라가 잉베이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서도, 그걸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가 유니크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혼합시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예상했던 것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도 있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여러 가지이죠. 그렇지만
그 결과
가 어떻든지 그것은 개량 가능한 것이고, 무엇보다도 최초로 실행에 옮긴 일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어요. 어떤 일이든지 최초로 시행하는 인간이 필요한 법이예요. 이런
종류의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YG : 스티브도 [SOUNDCURRENT]에서 오캐스트라와 협연을 했지요?
SV : 오케스트라 사운드에는 옛날부터 매료되어있었기 때문이예요. 사실을 나에게
있어서
예술이란 악보예요. 나는 그림은 그릴 줄 몰라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헤노헤노모헤시"(일
본어 철자를 이용한 장난스런 얼굴모양)밖에 그려지지 않아요.(웃음) 그렇지만 나는
음을 이
용한 표현방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표현하는 악보, 음표의 배열은 무엇보다도
예술적으로
보이는 거죠.그래서 어려서부터 악보를 보고, 그리는 법을 배웠고, 작곡을
공부했지만, 그 최
고봉인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일이지요.
YM : 확실히, 그 필링은 왠지 오히려 어려워요. 갑자기 작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것에
불이 붙고, 그것으로부터 멜로디가 나오고, 그리고 그 주변의 편곡이
흘러나오고...그것을 오
케스트라에 적용한다는 것...세계에서 제일 좋은 샘플링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스튜디오의
기술들을 적용시킨다면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충분히 흉내낼 수 있겠지만, 진짜
오케스트라
를 이용해 그 음들을 연주시키면, 돌연 "위인"이 된 느낌이 들어요.(웃음) 클래식
음악가가
연주하는 자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말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예요.
SV : 그건 절대로 과장된 표현이 아녜요.
YM : 그러니까, 이번 오케스트라 앨범이 마지막이라고 생각지 말아주기를 바랍니다.
이건
단지 최초의 작품이예요. 이제부터 좀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 계획이예요. 그건
그렇고, 스
티브의 [SOUNDCURRENT]는 어떻게 들을 수 있지요?
SV : 아직 음원이 발표된 것을 없어요. 몇몇 부분에 수정이 필요해서요.
YG : 2000년에 발표될 CD 10장짜리 박스세트에 집어 넣을 계획이지요?
SV : 부분적으로요. 지금은 5월에 예루살램에서 이스라엘 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할
계획이
라 그것을 위한 수정을 하고 있어요. 잉베이는 이해하리라 생각하는데, 이런
음악이란게, 여
러 가지로 힘이 들지요. 음악적으로 하나의 락 밴드와 100명 편성의 오케스트라가
필요한데,
오케스트라를 사용하려면 1년도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상당한
돈을 조달
하지 않으면 안되요. 게다가 리허설이란 것이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음악이
완벽하지 않
으면 안되죠. 단, 그것을 해내는 일 자체를 통해서 자신의 안에 쌓여있던 어떤
종류의 욕구
들이 발산되기는 하지만요. 오케스트라에 속한 사람들이란, 꽤나 신경질적인
사람들이 많아
요. 그 중에는 [이 자식은 누구야?]라는 식의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전번
의 연주 때도 내 소리가 너무 크다는 소리를 들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곳을
떨치고 나
올 각오를 하고 임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결과는 반대지요. 기타리스트대
100명의 현
악기라구요! 100명의 오케스트라가 그런 식으로 위풍당당하게 연주를 하면 정말
찔끔 하게
되지요. 믿을 수 없는 필링으로 압도해 버리지요. 너무나 압도적이라...그것 때문에
그곳
빠져 나오고 싶을 정도라니까요.(웃음)
YM : 동감입니닷!
YG :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잉베이는 리듬적인 면이 다르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SV : 우리들이 리듬을 대하는 방식은 오케스트라와는 전혀 달라요. 록 음악에는
보통 비트
와 그루브가 있어요.
YM : 그 안에서 연주하는거지요.
SV : 그런데 오케스트라는 그런게 없으니까...
YM : [어떻게 하는거야?!? 이놈들 도대체 어떻게 타이밍을 맞추는거지???] 라는
느낌이요.
(웃음)
SV : 리듬에 대한 사고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요.
YM : 클래식은 나의 음악적 뿌리 중 하나이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최고의
순간을 맛보
게 해 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나는 천상 록커라는 사실을 알게 해 주었어요.
SV : 맞아 맞아.(웃음) 어떻게 하든 그루브한 느낌으로 연주하고 싶어지죠.
오케스트라는 지
휘자를 따라가기 때문에, 그 바디 랭귀지가 리듬을 이끌어간다는 느낌이지요.
YM : 실제로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드럼을 넣는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SV : 락커는 드러머가 필요해! 도와줘요~ 살려줘요~(웃음)
YG : 그래도 즐거웠지요?
SV : 물론이지요! 타이밍을 맞춰서 그들이 연주하는 것을 따라갈 수 있게 되면
최고의 기
분이 되지요. 갖이 연주하기 위해서는 아직 연습부족이기는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음악혼

YG : 이제 20세기도 저물어가는 상황인데, 금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를 들자면
누구를 추
천하고 싶으신지요? 공통적인 영웅이라면 지미 헨드릭스?
YM : 중요한 인물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어요. 나는 5살 때부터 기타를 갖고
있었는데, 당시
는 별로 열심히 치치 않았어요. 그런 나에게 기타리스트란게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려준 것
이 지미 헨드릭스였어요. 그 날 TV에서 [지미 헨드릭스 사망]이라는 뉴스가
흘러나왔는데,
그 영상이 뭐였는지 알아요? 그의 음악이 아니었어요. 기타를 불태우고 있는 영상을
보여주
고 있었어요. 그걸 보고 기타가 치고 싶어졌지요. 그래서 바로 지미 헨드릭스의
레코드를 사
러 갔다거나 한 것이 아니예요. 단순히 기타가 치고 싶어지는, 그런 충동에
사로잡혔다는 거
죠. 그러니까, 1970년 9월 18일에, 내 안의 기타리스트로써의 본능이 눈을 뜨게
된거예요. 그
는 전자기타의 신이예요. 만약 그가 없었다 하더라도 우리가 이런 일을 하고
있을지는 의문
이네요.
SV : 아마도 빨래판을 연주하고 있지 않을까???(웃음)
YM : 정말이예요. 그만큼 그가 우리에게 준 충격은 대단한 것이었어요.
YG : 스티브는 어때요?
SV : 헨드릭스는 모든 것을 합쳐놓았었다고 생각해요. 말하자면 "시인"이예요. 뭐가
그렇게
멋이 있었는지...그는 스테이지 위에 연극을 올려 놓았다고나 할까요. 뭔가 엄청난
이미지를
쌓아 올려 놓았었어요. 그 "색"을 이야기한다면! 게다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연주하고 있는
지 그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었어요. 흑인이 백인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그
는 흑인이냐 백인이냐 하는 관점에서 판단되었던 적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러한
가치관보
다 훨씬 높은 곳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었기 때문이지요. 정치적 내용을 부르면서
동시에 섹
스 어필이 있었어요. 그 두 가지가 3분 반의 [FOXY LADY]에 적절하게 균형을 잡고
담겨
져 있어요. 믿을 수가 없었지요. 내가 기타를 치기 시작했을 때, 누이가
'8트랙'(지금은 없어
진 카세트 형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언제나 헨드릭스의 [STAR-SPANGLED BANNER]와
[PURPLE HAZE]를 걸어 놓았었는데, 나중에는 완전히 그 음악만 듣게 되었어요. 하키

캣을 들고 거울 앞에 서서 기타를 치는 흉내를 내고, 침대 위에서 펄쩍 펄쩍
뛰고...
YM : 나는 테니스 라켓.(웃음) 단지 그건 5살 때, 흉내냈던 곡은 [VENUS]로
다르지만요.
그걸 보고 어머니가 기타를 선물해 주셨어요. 그렇지만 그 당시는 기타를 쳐도
최악의 소리
밖에 나지 않았었지요. 그 소리가 정말로 싫었어요. 피아노쪽이 치고 있는 동안 더
즐거웠어
요. 피아노는 간단하잖아요? 고양이를 그 위에 올려놓아도 어쨌든 보통의 소리가
나잖아요?
고양이를 기타에 올려놓아도 록의 소리는 나오지 않지요.
이야기가 딴길로 새 버렸네...어쨌든 헨드릭스를 말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그는 [헤비메탈 블루스]를 연주한다는 느낌이랄까...화려한 의상을
입은 블루스
연주자였지요. 그게 그의 모습이었어요.
SV :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어요? 이야기는 물론 그의 편지나 메모등을 쓸
때도 그
는 좀 더 높은 곳에서 대상들을 생각하고 있었지요. 우리들하고는 다른 차원에 있던
인간이
라구요.
YM : 비행기를 타고 있을 때도 가사를 쓰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나는 헨드릭스에
관해
쓴 책을 수천권 가지고 있는데, 당시의 여자친구가 쓴 책...헨드릭스가 죽은 날에
관해 쓴 책
이 있어요. 읽어봤나요?
SV : 실제로 읽을 적은 없는데...
YM : 그녀는 현장에 있었어요. 그 책을 읽어보면 조금 묘해요. 그 책에 의하면 죽기
조금
전에 헨드릭스가 그녀에게 [만약 무슨 일이 난다 해도 나는 너를 계속
사랑할꺼야..]라고 이
야기했대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예요.
SV : 보토 사람이 갖고 있지 못한 뭔가를 가지고 있는건가? 그리고 보면, 초기
헨드릭스의
작품에 참여했던 에디 크레이머와 레코딩을 했던 일이 있는데, 그가 말하길, 그는
보컬을 녹
음할 때에 스크린을 준배해 두었다가 그 뒤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YM : 무슨 이유죠?
SV : 자신의 노래하는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에 그랬대요.
스크린의
뒤에 숨었다가 준비가 되면 [OK!]라고 하고, 머리만 스크린에서 내밀고 노래를
불렀다는군
요. 우리들의 이해를 뛰어넘는 인간이예요.
YM : 오히려, 단지 일들에 대한 자의식이 과도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와 함께
활동했던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는, 기본적으로는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좀 과민했다고
하더라구요.
YG : 헨드릭스의 음악이나 연주,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먹혀 들어간다고 보나요?
SV : 헨드릭스를 들었을 당시 우리들은 아직 젊었었고 그것이 출발점이었어요.
그것이 세계
를 대표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할 정도로요. 그렇기 때문에 강한 임팩트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그것과 똑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의 기타 매니아들도 그 엄청남은 알 수
있을 것이
라고 생각해요. 아니, 반드시 들어 봐야 해요. 아니면, 요즘 젊은이들은 요즘의
새로운 음악
들에서 그러한 임팩트를 얻으려나?
YM : 그렇지요. 림프 비스켓을 듣고 [우~ 죽이는걸~]하고 생각한다구요.(웃음)
[너무나 멋있
으니까, 머리에 양말을 뒤집어쓰고, 기타 튜닝 따위는 하지 말자]라구요.(웃음) 뭐,
헐뜯자는
것은 아니지만 헨드릭스의 시대에 비하자면 퀄리티는 상당히 떨어진 상태지요.
SV : 그 의견에 찬성!(웃음)
YM : 항상 느껴요. 지난 10년간 스티브나 나에게 꽤나 혹독한 것들이 있었지요?
특히 미국
에서의 상황은 그랬었지요. 그렇지만 상황은 바뀌는 거예요. 요전에 [VH1](MTV의
올드 락
체널)가 집에까지 취재를 왔더라구요. 이게 바로 상황이 바뀌고 있다는 증거예요.
SV :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유행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독특한 재능이예요.
유행의
최 전선에 떠 있는 녀석들은 그러한 음악적 베이스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우행이
사라지면 그때까지 만이라는 거죠. 유행의 절정에 있을 때에도 그들은 [발매하는
싱글이 모
두 히트치지 못하면 안돼!] 라는 압박을 느끼고 있곤 하지요. 그건, 악몽이예요.
YM : 최초의 앨범을 1000만장 팔아서 1위가 되었던 아티스트가, 다음 앨범에서
600만장을
팔아서 3위가 되면, [실패]라는 꼬리표를 달게 되죠.
YG : 그건 마이클잭슨적인 고민이로군요.(웃음)
YM : 600만장이라구요! 차트 3위? 불만 없는 훌륭한 결과 아닌가요? (웃음)
SV : 우리가 하고 있는 음악은 차트에 얽매여있는 사람들의 음악에 비하면 작은
영역에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충실한 팬 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축복받은거예요.
그래서 착
실하게 노력할 수 있구요.
YM : 자신이 믿고 있는 음악, 사랑하는 음악만을 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정말로
행복하
다고 생각해요.


-[진짜 오리지날]에의 도달

YG : 기타에 의존하는 헤비한 음악들은 계속해서 활성화되리라고 생각하는데, 락
음악계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YM : 2000년은 나와 스티브가 깃발을 흔들면서 앞서 나갈꺼예요.(웃음) 그리고,
모두들 다
시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하겠지요. 그게 아니라,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요. 90년대에
락 음악
은 정말로 엄망진창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예요. 나는 벌써 30년을 기타를 쳐
왔어요. 그 사
이에 디스코가 유행을 했다가, 펑크가 유행을 하기도 하고, 정말 많은 종류의
음악들이 나왔
잖아요? 그럴 때마다 어느 것이든지 최악이라고 생각해 왔지만서도, 90년대
초반부터 나오
는 음악들에 비하자면 훨씬 나은 지경이예요. 'I'm a loser baby, so why don't you
kill
me~" (BECK의 노래를 부르며)같은 노래는 못들어 주겠어요. 그리고 기계적인 드럼
소리
위에 보컬이라고는 그냥 주절거리는 느낌의 것을 얹어놓은 것들이라든지... 앞을
행해서 음
악이 전진해 나가고 있다고는 도저히 생각이 들지 않아요. 나에게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지
난 10년은 바보같은 시기였다고 하고 싶어요. 물론 정말 정말 소수의 빛나는
스타들이 있었
지만, 그게 전부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낙관적이 될 수가 없어요. 2000년에도
압도적인 존재
가 나타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요. 그게 저의 견해입니다. 뭐 우리들이야
지금까지와 같
이 자
패이스로 계속 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스티브는 어때요?
SV : 잉베이나 나같은 연주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치는 일에 엄청나게 집중을
해 왔
어요.
YM : 마치 종교와도 같았죠.
SV : 그래요, 비디오게임을 하면서 놀 수도 없었고, 인터넷도 없었지요. 비디오조차
없었어
요. 그런 것들은 말하자면 일종의 유혹이죠. 그런 것들이 없던 시대의 우리들은
기타 연주에
푹 빠져서 지내왔어요. 정열과 열심히 있었지요. 어떤 것도 그걸 막을 수는
없었어요.
YM :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된거지요.
SV : 그래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일생을 걸고 얻어낸 결과라는 거죠. 그렇지만
지금은 그렇
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안되지 않아요? 물론 그 와중에도 진짜 음악에 이끌려서
동기를 강
화시키고 있는 젊은이들도 있지만, 일생의 모든 것을 음악이나 기타에 바치겠다고
하는 사
람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지금의 미국, 또 세계의 사람들의 의식은 한마디로
패스트푸드예
요. 락 음악계는 단발성 아티스트들 뿐이죠. 우리들은 자신의 예술에 모든 것을
거는 것으
로, 지금 연주하고 있는 기반을 닦았어요. 젊은 사람들도 그런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믿고 있어요...기타가 주가되는 음악은 주류는 아니라도, 자기 자신의
음악을 기타로
열심히 연주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그 중에서 누군가가
튀어나와
완전히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어요. 우리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다른 소리를 만들어내는 재능의 등장 말이예요.
YM : 그것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스피레이션을 소중하게 여겨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 중의 하나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인데, 그는
음악과는 전
혀 관계가 없는 인물이잖아요? 그렇지만 그의 그 열정은 내적인 감흥을 선사해주죠.
그러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해요. 혹시 조언을 한가지 해도 된다면, 나는 매주
팬클럽으로부
터 이메일로 날아드는 산처럼 많은 질문들에 대답을 해야만 하는데, 그 질문의
대부분이 사
용하고 있는 기자재라든지, 피크, 줄, 즉 기타와 앰프에 관한 것들이예요. 영기타도
기자재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을 하고 있고...(웃음), 뭐 그거야 그 나름대로 좋지만, 그
중에는 그것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문제예요. 그건 지름길이
아녜요. 지름길
이란 건 없어요. 방금 스티브가 말했듯이 보통사람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희생을 각오
하지 않으면 훌륭한 연주자는 될 수가 없다는거예요. 친구랑 놀러 다니는 것조차
포기해야
할 때도 필요한 것이죠.
SV :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도 기타리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은
그 중의 몇 퍼센트밖에 없잖아요? 또 그 중에서 정말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또 몇 퍼센트밖에 없어요. 또 자신 안에 있는 독특함을 발견하여
그것을
실재로 악기를 통해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은 그 중에 또 몇 퍼센트밖에 없어요.
기술적인
면을 이야기하는게 아니예요. 기술적으로 훌륭한 기타리스트는 엄청나게 많을런지
몰라도,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거죠. 저에게 많은 기타리스트들로부터 테이프가 오는데,
잉베이의
추종자이든가, 그 외의 기타리스트들의 복사판이 되려는 사람들 뿐이예요. 조
세트리아니,
스티비 레이 본...그런 흉내를 내고 있는 [복사쟁이]나 [선생님 흉내쟁이]뿐이예요.
학습하고
있는 단계라면 그걸로 괜찮아요. 그렇지만, 그곳으로부터 오리지날의 영역으로
도달하는 사
람은 극히 소수라는 거죠. 재능을 타고 났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지만, 누군가를
끊임없
이 흉내만 낸다면, 도달할 수 있는 곳은 너무 제한되어버리죠.
YG : 그건 어떤 직업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아무리 비싼
카메라를 가지
고 있다고 해도, 통찰력이 없으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예요.
SV : 그래요, 곧잘 [어떤 방법으로 연주하지요?] 라든지 [왜 그런 연주를
하나요?]식의 질문
을 당해요. 하지만 그건 나도 알 수 없어요. 지금까지 일생을 통해 조금씩 쌓아 온
것들이잖
아요? 즉, 우리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들이고, 그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한 일들은, 그를 기준으로 본다면 자연스러운
일들이었어요. 그것
과 같은 것이지요.
YG :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그것이 재능, 센스일까요?
YM : 그렇지요. 기타에 대한 엄청난 열정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것 뿐이라면,
진짜 그것
뿐인거예요.(웃음) 그 외에, 수천개의 요소가 알맞은 위치에 자리잡지 않으면
특별한 연주자
는 될 수 없어요. 음악에 뛰어드는 각오는 있는가? 그것을 뒷받침 할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가? 그리고 중요한것, 그만큼의 개성은 있는가? 불행하게도 그런거죠. 사람에 따라
그런 요
소들이 태어날 때부터 갖추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사람에 따라서는 노력의
축적과 경험
으로 그것들을 키워나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기술적인 면 만으로는
무엇도 할
수 없어요.
SV : 아무리 연습을 해도...
YM : 누구라도 연습을 하면 타이프 라이터를 엄청난 속도로 칠 수가 있지만,
그렇다고 훌
륭한 책을 써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SV : 단 두명이서 좀 가혹한 이야기를 했는데..(웃음) 지금의 음악계도 그렇게
비관적이지만
은 아니라고 봐요. 우리들의 연주에는 어느정도 일정한 접근 방법이 있어요.
확립되어져 있
는 기타 방법론 내에서의 접근 방법...이라고 하면 될까...거기에 분류할 수 없는,
개척자적인
연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존재하고있고, 그것이 언제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를 잡
을지는 모르는 것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들도 중요한 존재예요. 기타의 테크닉,
연주 스
타일의 발전...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 있지만...언제나 음악적으로 흥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YG : 사운드적으로요?
SV : 맞아요. 언젠가 [하우스 오브 블루스](LA의 라이브하우스)에서 오프스프링의
공연을
보았어요. 어느 시상식 때 그들이 연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오프스프링이라고
하면 팝
밴드의느낌이 강하지요? 록 밴드의 현대 버전이라는 느낌. 바꿔 말하면 기타연주를
기대할
수 없는 밴드(웃음)라는 뜻인데...그런데 왠지 그 기타리스트의 톤에 한방
먹었어요. 엄청나
게 크고 파워가 있었어요. 뭐 특별한 연주를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쨌든
박력이 있었
어요. 공연이 끝나고 그 기타리스트를 만났는데 [스티브의앨범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당신
의 연주를 아주 좋아하죠.]라고 말을 했지만, 그의 연주는 나의 음악이나 연주와는
닮은 구
석이 하나도 없는게예요.(웃음) 그렇지만 뭔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콘(KORN)의
맴버들과도 따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도 매우 재미있어요. 멍키와 헤드...
YM : 잉?
SV : 그게 기타리스트들의 이름이예요. 멍키와 헤드...계네는 7현기타를 가지고
있었는데...7
현을 A로 튜닝하고 있었지요. 게이지가 .072였어요. 그래서 같이 잼 연주를 하자고
했더니,
[우리들은 잼 할줄 몰라요]라는거예요. 게다가 [솔로는 연주하지 않아요](웃음)
그렇지만 그
둘이 연주를 시작하면 그게 또 굉장해요. 굉장하다고 하는게 좋을까, 굉장히
재미있는 연주
를 해요. 잉베이나 지미 헨드릭스, 스티비 레이 본의 연주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연주이지
만, 그들은 자신들의 영향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건 우리들의
감성에
는 없는 것들이예요. 그 둘이 하고 있는 것, 정말 흥미있었어요.
YM : 나도 비슷하게 묘한 경험을 했어요. 2주 전에 프로모션 투어로 유럽을
다녀왔죠. 스웨
덴, 프랑스, 영국, 독일등을 들러 왔는데, 그때 어느 방송국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인기 방송
에 출연을 했어요. [카페 오페라]라는 곳에서 생중계되는 방송이었는데, [카페
오페라] 가본
적 있어요?
SV : 스톡홀름인가요? 가 봤던가...?
YM : 거기서 중계하는거예요. 소파가 놓여있는 그런 스튜디오가 아니라 손님들이
바에 서
서 맥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하면서 보는거죠. 그런데, 그 프로에 나온 또 한
그룹이
[푸 파이터즈](FOO FIGHTERS)라는 그룹이었는데, 확실히 그들은 너바나에게 영향을
받았
든가 어쨌나 하는 그룹이잖아요? -너바나의 드러머였던 데이브 그롤이 이끌고 있는
그룹-
즉 저와는 다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저에 대해서 라이벌 의식이 빠지직
빠지직 했지
만서도(웃음). 그도 그럴 것이 방송 사이에 그 중 하나가 와서는 [잉베이! 난
당신의 앨범을
몽땅 가지고 있어요. 새트라맨트에서 공연도 보았죠.]라는 거예요. 나의 음악과
이들의 음악
과의 공통점은 도대체 무엇일까????라는 느낌이었죠. 자기 자신들에 대해서 [우리는
최악이
예요]라고 말하기도 했지만...그 말에는 저도 웃었지만(웃음), 난 잘 모르겠어요.
YG : 그들은 스티브나 잉베이의 울림에 영감을 얻었지만 기술적인 면에서 따라가지
못하니
까 자신들의 방법으로 표현하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YM : 그럴지도 모르죠. 수년전, 스톡홀름의 호텔에 묵었을 때, 바에서 KISS의 진
시몬즈를
만났어요. [잉베이잖아!]하고 말을 걸어왔죠. 그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라이징
포스 시
절 [레코드 플랜트](LA의 스튜디오)에서 만난 것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오래간만이었지요.
[프라하에서 오케스트라와 앨범을 녹음하고 돌아가는 길이예요]하고 음악적인
이야기를 꺼
내자 [잉베이니까 가능한 일이야. 뭐 자네야 열심히 연주하고 있으니까...우리들은
연주는 안
돼. 우리야 돈이나 긁어 모으는거지.]라는거예요! (웃음) 진 시몬즈답지요?
SV : 프로로서 목적이 확실하네요.
YM : 그건 인정할 수밖에 없지요. 그들도 오랬동안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요.
어쨌든 그들
도 우리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기 표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기타에 대한 이념과 신념

YG : 마지막으로, 기타 잡지를 만들고 있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세기가 바뀌는 이
마당에,
잡지의 구성은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그 부분이 현재의 제1 현안이라고
생각하는데, YG와
같은 잡지들이 이제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지금까지의 느낌이라도
괜찮으니...
- 이 질문은 급변하고 있는 음악계 속에서 읍악잡지사로서 겪는 고민이라고
하겠는데, 어쩌
면 사적인(영 기타에게)내용을 담은 이유는 스티브와 잉베이가 강력하게 기사화
하라고 요
구했기 때문이었다고...
SV : 노 코맨트가 좋지 않을까용~(웃음)
YM : 먼제 대답할께요. 그리고 이건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예요.
지금부터 이
야기하는 것은 진심이예요. 영기타가 없었다면 나는 낡아버린 [헤비메탈
멍청이]밖에 되지
않아요. 신작을 낼 때마다 소개시켜주는 것 뿐만 아니라 원래의 잡지로서의 질적인
면을 이
야기 하면...비슷한 잡지가 영어판으로도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요.
SV : 동의합니다!
YM : 그러니까, 앞으로도 동일한 스타일을 지켜 나갔으명 하고 바라는 것이
본심입니다. 나
는 미국의 어느 기타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고, 그들도 계속해서 나를 응원해
주었어
요. 그렇지만, 최근 그 잡지에 실리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선택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겨요.
SV : 확실히, 많은 음악 잡지들은 유행을 따라다니는 그룹들과 함께 색깔을 바꾸고
있죠.
YM : [POP 어쩌구]라든지 [MUSIC 어쩌구]하는 제목의 잡지라면 이해할 수 있죠.
SV : [유행 어쩌구]라든지요.(웃음)
YM : 맞아요. 그렇지만 많은 잡지들이 제목에 [GUITAR]글자를 넣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기타리스트를 위한 잡지 아닌가요? 창간 당시는 원래의 의도대로 나가다가도,
음악의 유행
을 쫓다보니 본래의 정체가 불명해져버린 기타 잡지가 지금은 너무 많아져버렸지요.
그래서
영기타가 소중한겁니다. 기사에 실려있는 밴드들을 한번 보라구요. 연주할 수 있는
진짜 뮤
지션들이지요!
SV : 잉베이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영기타가 하고있는 일들은 기타계에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입니다. 기타를 활성화시키는 것들이 세상에 몇가지 있지만, 틀림 없이 그
중 한가
지예요. 악보로 가득하고, 주법에 관한 지식들이 실려있잖아요? 이름뿐인
기타잡지들은 그런
거 없지요. 그들은 기타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뮤지션으로 키워 내겠다는 생각이
없어요.
그렇지만 영기타에는 일본 내에서 더 많은 뮤지션을 키워 나가겠다는 자세가
보여요. 그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잃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진짜배기
기타리스트/뮤지
션의 사진이 표지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면 더이상 영기타가 아니예요! (웃음)
YG : 두분께는 앨범을 낼 때마다 자세한 손 사진까지 찍는 주법취재를 하고
있읍니다만,
그게 좀 귀찮으시지는 않은지요?
YM : 오랜 경력중에 하고싶지 않은 일도 하지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배웠어요.
사진촬영, 비
디오, 인터뷰, 미친듯이 계속되는 투어...,나는 개인적인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면 아무데도 가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서 곡을 쓰고 싶어요. 그래서 젊었을
때는 [그
런걸 날 보고 하라구???]하며 화도 냈지만 말예요.(웃음) 지금은 조금은 어른이
되었지요.
정직하게 말하면, 주법 취재는 즐거운 일은 아니예요. 그래도 나는 할때는 해요.
SV : 나는 그 일로 영기타 사람들과 잘 싸우기도 했는데, 잉베이도 좋아하지
않았군요?(웃
음)
YM : 물론이예요!
SV : 특별히 우리들은, 기타 팬들에게 뭔가 감추려고 하는 것은 아니예요. 어떤
연주를 하
는 지 남이 안다고 해도 곤란할 것도 없고, 영기타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은 합니다. 하지만, 그거 좀 부끄러워요.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연주하고, 손 사진
을 찍고...(웃음) 물론 영기타에서 하는 일을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
YM : 그런데...그게 정말로 도움이 되나요? 교습용 비디오는 이해가 되는데, 소의
사진을 찍
는건...이해가 안되요.
YG : 독자들은 프로 기타리스트들이 어떤 폼을 하고 연주하는지, 어떤 포지션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지, 손가락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본인으로부터 정확한 것을 알고
싶어하지요. 그
게 그들에게 자극이 되기도 하고, 저희들에게도 그것에 대한 사명감이 있구요.
최소한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SV : 확실히 그래요. 그것에 의해 독자의 기타에 대한 자세가 바뀌어지죠. 기타
팬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중요한 일이예요. 그래서 우리들이 그걸 하는거죠.
YG : 기탄없이 의견을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참고하
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1년 후의 21세기를 향한 각자의 바라는 바를 말씀해
주시죠.
YM : 뭐랄까, 먼저 한가지 이야기 할께요. 여기서 이야기 해도 의미가 없을런지
모르지만,
최근의 [밀레니엄 난리]는 지긋지긋해요. 지금이 몇년인지는 인간들이 정해놓은
거잖아요.
그걸 결정한 것이 신이 아니라면 고귀한 존재도 아니죠. 2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날짜를 계
산해 왔다는 것 뿐이예요.만약 2003년 전부터 세기 시작했다면 이 난리는 벌써
지나갔을 것
아닌가요? 정말 넌센스라고 생각해요. 아까 이야기 했던 초자연적 현상들과 닮은
점이 있지
요. 인간이 정한 것을 인간이 신비한 현상인 양 난리를 친다는게... 그 순간에,
아무 일도 일
어나지 않아요. 지구가 없어지는 일도 없어요. 덧붙여 이야기 하자면, 2000년이
되어도 컴퓨
터는 문제없이 작동될 거예요. 확실히 빅 이벤트일지도 모르지만 이미 너무
지나쳤어요. 그
리고, 앞으로 어떻게 되냐구요? 모르겠네요. 스티브는 뭘 할꺼죠?(웃음)
SV : 기도요...컴퓨터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기도합니다...(웃음) 질문으로
이야기를 되돌리
면, 잉베이는 지금까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해왔어요. 뭐 따로 신세진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나 뿐 아니라 그는 배움에 끝이 없는 연주자들에게 쇼크를 주는
존재예요.
자신이 갖고 있고,믿고 있는 예술을 자신이 갖고 있는 독특한 재능을 살려 온
연주자예요.
지금 가고있는 길을 따라 그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틀림없이 역사에 남는
기타리스트가 될
거예요. 나는 그의 앨범을 빠짐없이 가지고 있고, 그걸 들을 때마다...
YM : 좋은 작품도 있지만, 최악의 작품도 있어요.
SV : 아뇨, 모두 다 잉베이의 작품다운 작품이예요.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잉베이답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포인트는 완급이예요. 아름다운 음을 맬로디어스하게
연주할
수 있잖아요? 속주 연주자들은 그게 안되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이지만,
잉베이의 그
균형감각이야말로 뛰어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와의 작품도 좋아하고,
첫번째
앨범에 들어있는 것 같은 파워풀한 연주곡들도 다시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요.
그 어느
것이나 잉베이 맘스틴 자체라구요. 그런데, 같은 말을 전에 했을 때, 확실히
[모나리자는 하
나밖에 없는거지!]라고 말했어요.
YM : 내가 그런 말을 했나요?
SV : 네, 최고의 코맨트였죠.
YG : 팬으로서 두분이 함께 연주하는것을 듣고싶네요.
YM : 스티브만 괜찮다면 언제라도 환영이예요.
SV : 그런 연주가 눈앞에 펼쳐지면, 내 기타는 잭이 얼어붙어서 소리가 안나게
될껄요?(웃
음) 그렇지만, 세상이란 건 좁고, 우리들은 비슷한 종류의 배에 타고 있으니 함께
연주하는
것은 그리 멀지않은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YM : 앨범도 좋고, 공연도 좋아요. 나는 언제라도 OK!!!
페이스북 트위터
페이스북 트위터
http://www.motorfinger.net/1346/URL복사
댓글6:::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Shuvuuia2009.01.30. PM 11:51 답글수정삭제신고
역시 거장들의 대담답군요.
리아2002.08.26. AM 11:05 답글수정삭제신고
  그들의대화를 들어보니 이건한2년전쯤의 내용 같은데,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오리지날리티와 새로운 창작이란 면에서 당연히 그들을 아티스트라고 불러야겠죠. 무언가 하나의 길을 가면서도 일치하지 않는 그들이 같이 연주를 할 수 있을런지 참으로 흥미로왔습니다. 잘 정리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캬캬나다2002.08.25. PM 9:24 답글수정삭제신고
  어디서 퍼오셨나 참기눼 ;;
스퀘어2002.08.25. PM 5:52 답글수정삭제신고
  ㅋㅋㅋ;; 많이.. 봤던..  .ㅡ.ㅡ;;
거트-보스2002.08.25. PM 4:03 답글수정삭제신고
  이거 모터핑거 안에 있지않나요?전에 봤는데..
j_petrucci2002.08.25. PM 2:14 답글수정삭제신고
  큭.. 잉베이랑 스티브...

정상회담하나??? ㅡㅡㅋ

공지사항

서비스 전체보기 >
서버 접속중...
음소거를 해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