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2010년 첫 방문을 통해 EBS 공감 출연과 더불어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센터에서 특강을, 그리고 2011년 7월에는 홍대 V-Hall에서 Aristocrats 앨범 홍보 공연도 마치고 돌아간 적이 있었네요. 우리 한국과는 참 인연이 많은 기타리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스리 고반은 1971년 12월 27일 생으로 영국 '첼름스퍼드' 에서 출생한 기타 연주자로서 테크노, 컨트리 음악, 펑키, 재즈, 락, 프로그래시브 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주하는 뮤지션이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만의 장르가 없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거스리 본인 스스로는 어느 특정한 한 장르에 연연하지 않고 보다 창조적이고 개성적인 연주를 위해서는 특정 영역을 두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것이 거스리의 고집스러운 개성일 수 있겠네요^^

3살때부터 기타를 시작하여 8살에 대중 방송매체에서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가장 으뜸으로 뽑는 테크니션이라 불리운다고 합니다. 연주하는 것을 보면, 그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80년대에는 아시아(ASIA)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경력도 있고, 1993년에는 영국의 기타 전문지 기타리스트(Guitarist)에서 올해의 기타리스트로 선정이 된 수상 경력도 있습니다.

존 서(John Suhr) 기타가 그의 메인 기타로 쓰이다가, 2013년에는 샤벨(Charvel)이 그의 메인 기타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 부분에 대해선 존 서 기타 회사와 발전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했는데, 아마 금전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자신의 시그너춰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1페니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근래 들어 전 세계의 통합적 기타리스트 하면 ‘거스리 고반’이다 라고 하는 이유가 뭔지 아래 동영상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혹, 그가 플레이하는 음계가 매우 귀에 거슬리고 막 후려치는 것 같아서 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조금만 더 신경써서 그의 플레이를 파헤쳐보면 얇고 넓게 아는 플레이가 아닌 깊고 넓은 음악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의 최고 기타리스트들이 거스리 고반을 입이 마르도록 달리 칭찬하는 것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