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상업적인 내용은 금합니다.
제가 기타 첨 배울때, 그때가 한 82년 쯤일까? 이런 사이트 같은거 없었죠. 혼자 기타 배우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절 이었죠. 그때 한참 유행 하던 음악이 에프알 데이비드의 워즈라는 곡 이었죠. 물론 처음 부터 일렉기타친건 아니구, 어머니를 졸라서 신길동 우신 극장앞에 버스 정류장, 그곳에 성음 레코드가 있었죠.즉 레코드 가게 임돠. (당시는 전부 lp판 이었슴)거기 커다란 통 유리에 진열 되있는 성음 통 기타(당시 흰색과 파란색이들어간 칼라 기타)를 1만 9000원인가에 샀습니다. 그 기타를 사기 위해 1등을 두번이나 해야 했죠. 쌍코피 났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진학 할 무렵 우연히 데프레파드의 음악을 접하고(제목이 롹 오브 에이지) 무언가 가슴을 때리고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을 받고 처음 으로 록 음악에 접 하게 되었죠.
그후 디오, 블랙 사바스, 오지 오스본,아이언 메이든,쥬다스 프리스트,스콜피온스등 수많은 뮤지션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 옆반 반장이 바얼린을 잘했는데, 앰프기타에 디스토션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은 허접한 악기(펜더 스트라토 짭퉁)로 딥퍼플의 하이 왜이스타를 연주 하더군요.
경악과 놀라움을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당시 저에게는 더이상의 여지가 없더군요. 그리고 바로 서점으로 가서 아람 출판사의 딥 퍼플 밴드 스코어를 사가지고 허접한 성음 통기타로 하이왜이 스타 솔로만 죽어라 쳐 댔습니다. 어린 손가락에 피멍 들더군요. 머리가 아파오고 손가락은 퉁퉁 부어 어느날인가 무슨 화나는 일에 열이 받아 기타를 집어던져 박살을 내고 말 았죠. 그후 수 개월을 슬프게 보내고 돈 5만원(당시 엄청 큰돈임 참고로 시장에서 짜장면이 500원 하던 시절) 어떻게 마련을 해서 낙원으로 갔습니다. 번쩍이는 악기들과 펑크머리 형들의 멋진 연주, 저에겐 별 천지 같더군요.
몇 시간을 돌아 다니다가 필드라는 상표의 플로이즈로드 브릿지의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잭슨과 펜더의 중간형쯤 되는) 검정색의 이상한 짭퉁 기타를 골랐지요. 번쩍번쩍 마치 록커인양 마샬앰프에 꼿고서 하이왜이 스타를 쳣지요. 주인 아저씨왈 "어린 학생이 잘 치는군" 사실 칠 줄 아는게 그 곡 하나 였는데. ㅋㅋㅋ
주저리 주저리 제 초년 시절 경험담을 늘어 놓았군요. 사실 그시절엔 모든게 부족 했었죠. 지금은 이런 사이트도 있고, 록 키드들에겐 여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겠군요.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좀더 쉽게
기타를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우스운 생각도 해봅니다.
이 곳에 접속 하는 학생들 중엔 부유해서 처음 부터 깁슨 이니 펜더, 마샬 앰프 사서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순수한 열정 이라 생각 됩니다. 싸구려 허접 기타라도 넥 도장이 벗겨져 까져서 손가락이찔리도록 연습 한다면, 좋은 연주자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즐음 하시고....
모든 연습생들의 건투를 빕니다.
그후 디오, 블랙 사바스, 오지 오스본,아이언 메이든,쥬다스 프리스트,스콜피온스등 수많은 뮤지션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 옆반 반장이 바얼린을 잘했는데, 앰프기타에 디스토션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은 허접한 악기(펜더 스트라토 짭퉁)로 딥퍼플의 하이 왜이스타를 연주 하더군요.
경악과 놀라움을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당시 저에게는 더이상의 여지가 없더군요. 그리고 바로 서점으로 가서 아람 출판사의 딥 퍼플 밴드 스코어를 사가지고 허접한 성음 통기타로 하이왜이 스타 솔로만 죽어라 쳐 댔습니다. 어린 손가락에 피멍 들더군요. 머리가 아파오고 손가락은 퉁퉁 부어 어느날인가 무슨 화나는 일에 열이 받아 기타를 집어던져 박살을 내고 말 았죠. 그후 수 개월을 슬프게 보내고 돈 5만원(당시 엄청 큰돈임 참고로 시장에서 짜장면이 500원 하던 시절) 어떻게 마련을 해서 낙원으로 갔습니다. 번쩍이는 악기들과 펑크머리 형들의 멋진 연주, 저에겐 별 천지 같더군요.
몇 시간을 돌아 다니다가 필드라는 상표의 플로이즈로드 브릿지의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잭슨과 펜더의 중간형쯤 되는) 검정색의 이상한 짭퉁 기타를 골랐지요. 번쩍번쩍 마치 록커인양 마샬앰프에 꼿고서 하이왜이 스타를 쳣지요. 주인 아저씨왈 "어린 학생이 잘 치는군" 사실 칠 줄 아는게 그 곡 하나 였는데. ㅋㅋㅋ
주저리 주저리 제 초년 시절 경험담을 늘어 놓았군요. 사실 그시절엔 모든게 부족 했었죠. 지금은 이런 사이트도 있고, 록 키드들에겐 여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없겠군요.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좀더 쉽게
기타를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우스운 생각도 해봅니다.
이 곳에 접속 하는 학생들 중엔 부유해서 처음 부터 깁슨 이니 펜더, 마샬 앰프 사서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순수한 열정 이라 생각 됩니다. 싸구려 허접 기타라도 넥 도장이 벗겨져 까져서 손가락이찔리도록 연습 한다면, 좋은 연주자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즐음 하시고....
모든 연습생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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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화나스리... 기타한대 부셔버렸는데...
어찌나 아깝든지...
남은 기타자루(넥)붙잡고 울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어찌나 아깝든지...
남은 기타자루(넥)붙잡고 울던 기억이 나네요..
ㅡㅡ;;
음;.... 부유하지않은뎁 ㅠ _ㅠ;;;음냐-ㅁ -;;내 얘기가아니군 ㅋㄷ;..
말씀 감사합니다 ^_ ^가슴에 와닿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_ ^가슴에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