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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 - 리뷰/사용기 - 모터핑거 (출처 :  Joseph Joo's Music Art Work) - 일렉기타 통기타 베이스 강좌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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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X 22년 전 조회 84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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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oseph Joo's Music Art Work)

오버드라이브(Over Drive)와 디스토션(Distorsion)은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그 차이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매우 드뭅니다. 아마도 Boss사 등의 Stomp Box(일명 '꾹꾹이')들과 Solid State Amp에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Over Drive는 아주 약한 Gain을 증가시키고, Distorsion은 많은 Gain을 증가시킨다고 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는 이들의 정의를 내리기엔 조금 미흡한 듯 하군요.

Over Drive란 단어 자체가 순수한 진공관 앰프를 말 그대로 과작동 했을 때의 소리를 뜻하는 것인 만큼 진공관 앰프로 설명하겠습니다.

진공관 앰프의 Volume을 일정 정도 이상으로 증가하여 진공관의 증폭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넘어선 만큼 왜곡되어(Clipping되어) 소리가 일그러지게 되고 우리는 흔히 이 소리를 Over Drive Tone이라 부릅니다. 한편 Transistor를 사용하는 Solid State Amp의 경우는 증폭범위가 넓은 Transistor의 특성상 그 정도도 매우 미약하며 음질상으로도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그럼 Over Drive와 Distorsion을 알아볼까요?

Audio나 악기용으로 쓰이는 진공관 앰프(Tube Amp)엔 Class A 앰프와 Class A/B 앰프가 있습니다. (Bass 앰프엔 Class D 앰프가 쓰이기도 합니다.) Class A 앰프는 가장 초기의 모델로서 진공관이 직렬로만 배열되어 있는데 증폭특성이 좋아 일그러짐이 적은 고른 음을 내어주나 증폭율이 적고 열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효율이 좋은 Class B 앰프와의 응용으로 Class A/B 앰프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Class A/B 앰프는 조금 후의 모델로서 진공관이 병렬로도 연결되어 있는데 회로의 특성상 증폭율이 크고 특유의 Push-Pull 작동에서의 왜곡으로 Class A 앰프보다 일그러짐이 많습니다. 이 때 청감상 일그러짐의 정도에 따라 Class A 앰프에서 정도의 일그러진 소리를 Over Drive, Class A/B 앰프에서 정도의 일그러진 소리를 Distorsion이라 합니다. 결국 둘 다 Over Drive한 상태를 말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 두 앰프의 소리 차이를 들어본다면 Class A 앰프의 Over Drive한 소리는 약간 억지로 쥐어짜는 듯한 째지는 소리가 나고(이 사운드는 초기의 Blues나 Hard Rock 연주자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전문가의 평에 의하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소리입니다.), Class A/B 앰프의 Over Drive한 소리(Dis- torsion)는 보다 풍부한 Gain을 가지며 파형이 매끄러워 조금 더 세련된 느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앞 페이지에서 살펴보았듯이 Over Drive는 Gain은 적을 지 몰라도 Power Tube의 영향에 강하게 의존하기에 그 소리자체는 풍부함과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Over Drive Stomp Box를 Solid State Amp와 함께 사용할 때처럼 약한 Gain의 힘없는 소리가 Over Drive의 진정한 소리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실제로 진공관 앰프에서 뿜어져 나오는 Over Drive 소리를 직접 듣는다면 그 위압감에 놀랄 것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Over Drive Stomp Box를 Solid State Amp에 연결한다면 구조상 당연히 그 진정한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Over Drive Effector인 Ibanez의 Tube Screamer와 Boss의 OD-1은 진공관 앰프에 연결할 때 그 진정한 성능을 발휘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모델들이 극히 초기의 것으로서 그만큼 기술부족이나 혹은 당시의 필요성의 정도에 의해 아주 약한 Gain만이 걸린다는 것이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최대장점이 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이들은 Solid State Amp에 연결하여 Tube Amp의 Over Drive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 쓰이기 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Tube Amp Gain의 양이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될 때 Tube Amp의 부족한 Gain을 살짝 보강하거나 Sustain을 지속하기 위해서 주로 쓰입니다.

이렇게 Over Drive와 Distorsion을 간단히 살펴보니 Tube Amp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솟아오르지 않습니까? 이들의 근원이 바로 Tube Amp에서 비롯된 것이니 말이죠.

우리가 흔히 '어떤 일그러짐이 있는 소리'로서 사용하는 용어엔 Over Drive/Distorsion, Fuzz, Crunch 등이 있습니다, 제가 이와 관련된 수많은 외국의 Site들을 둘러보았지만 모두 이들의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는 못했고 더욱이 사람들마다 서로 정의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따라서 제가 쓴 이 페이지의 글과는 또 다른 정의를 가진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여하튼 이 페이지에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가장 중심이 되는 얘기는 'Over Drive는 결코 힘없는 소리가 아니라는 것'과 '진공관 앰프를 알아야 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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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휃2003.03.16. PM 8:36 답글수정삭제신고
  오버드라이브..
흠..
제것도 오버딸린 똘똘인데-_-
피카츄2002.10.21. PM 9:30 답글수정삭제신고
  오버드라이브가 딸린 앰프는.. 싼건 다 TR이죠 ^^
거트-보스2002.08.17. PM 12:36 답글수정삭제신고
  그런데요..오버드라이브가 딸린앰프는 어떤가요?제가 며칠전에 필에서 오버드라이브 기능이 딸린앰프를 주문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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