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잡는 법

피크(Pick)는 집게손가락과 엄지 두개로 쥡니다.

힘이 가해지는 포인트는 집게손가락의 제 1관절과 엄지 지문의 중심 부분이구요.
여기에 피크를 끼우고 단단히 누릅니다. 이 때 손목에 힘이 너무 들어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서는 좋지 않습니다.

피크를 잡고선 줄을 부드럽게 튕겨줘야 하니까요.

검지손톱의 방향과 피크의 라인을 평행하게 맞춘다. 엄지의 중심선과 피크 앞 끝의 방향이 직각이 된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라고 기타교본에 나와 있습니다.

 

 

검지손톱의 라인과 평행이 되게 피크를 올려 놓고 엄지로 가볍게 쥔다.

 

엄지의 중심선과 피크 앞끝의 방향이 직각

 

허나 꼭 이대로 해야된다는 법 또한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크를 사용해 본 결과 가장 좋다거나 글을 쓴 저자가 느끼는 것이 교본이 된 것이기에... 모든사람들이 교본대로 한다고는 볼수 없지 않습니까.

에디 반 헤일런은 엄지와 중지로 피크를 잡으며, 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는 손가락 3개로 피크를 쥡니다.

엄지,검지,중지까지. 그로 인해서 헤비한 하드피킹이 가능하고 엄청나게 몰아치는 다운피킹을 소화해 낼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에디 반 헤일런은 검지대신 중지로 피크를 잡습니다.

 

 

 

피크의 종류

피크(Pick)에도 종류가 많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음악장르에 따라 선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 바디의 제질이나 픽업, 앰프, 이펙터 등이 사운드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하고 있지만, 의외로 피크는 이중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크 또한 다른것에 지지 않을만큼 음질에 영향을 끼친다는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피크의 모양에 의해서 피킹이 간편해 질수도 힘들어질수도 있다는것 또한 주목해야 합니다.
피크가 값이 싸기때문에 그저 "아무것이나"라고 생각한다면 진정한 기타人이 아니겠죠? ^^ 
 

 

 

플랫피크 (Flatpick)

보통 '피크'라고 하면 플랫 피크를 가리킵니다.

생긴 모양으로는 트라이앵글(보통 많이 쓰는 삼각형의 피크)과 티어 드롭(좀 작은 유연한 삼각형의 피크,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은 취향에 따라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지만, 그 형편에 따라 트라이앵글은 스트로크에, 티어 드롭은 리드 기타나 플랫 피킹에 어울립니다.

트라이앵글형의 경우 끝의 각도가 둔해서 한줄한줄을 피킹하기엔 음의 날카롭고 명료함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트라이앵글형 피크

 

 

티어드롭형 피크

 

 

피크의 재질을 보면 플라스틱, 나일론, 셀룰로이드(celluloid), 거북의 등딱지(tortoiseshell), 금속 등이 일반적인데 금속으로 된 피크는 가장 날카로운 소리를 내주는 반면 1번 줄과 같은 얇은 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폐단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양에 의한 종류의 구분 이외에 두께(딱딱함)의 의한 구분이 있죠.

 

Extra Thin(Light): 0.38mm 이하

Thin(Light): 0.51~0.60mm
Medium: 0.73~0.81mm

Heavy(Thick): 0.88~1.20mm

Extra Heavy(Thick): 1.50mm 이상

 

Medium 이나 Heavy 가 가장 많이 쓰이는 편인데,

주로 강렬한 연주시에는 두껍고 딱딱한 재질의 피크를, 부드러운 연주시에는 나일론 같은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두꺼운 피크는 솔로 플레이에, 얇은 피크는 코드 플레이에 어울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자기 개성에 맞게 여러가지 종류를 써보고 고르는게 가장 좋은 방법 일듯 합니다.

 

 

 

썸 피크 (Thumb Pick)

 

 

 

 

손가락으로 기타를 치는 경우에, 음량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엄지손가락에 끼우는 피크입니다.

주로 핑거 스타일의 기타를 연주할때 많이 사용합니다.

 

삐죽 튀어 나온 손톱 부분의 길이가 너무 긴 것이나, 너무 딱딱한 재질의 피크는 쓰기가 힘드므로 탄력 있는 얇은 것을 쓰는 게 좋습니다.

 

손톱의 길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적당한 길이로 줄을 사용해 갈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핑거 주법 때의 집게 손가락, 가운데 손가락,약손가락은 자기의 손톱을 길러서 치는 게 보통이지만, 가끔 손톱을 안기르고 핑거 피크를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편하고 자기에게 맞는게 제일이란 거죠 ^^ 

 

핑거 피크는 금속제와 플라스틱제가 있는데, 손가락의 굵기에 맞추어서 조절할 수 있는 금속제가 더 쓰기 쉽다고 봅니다.

금속제라도 그 재질이나 모양등이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으니 역시나 자신에게 맞는 것을 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