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than a feeling]

 

그룹 보스턴(Boston)의 핵심멤버인 탐 숄츠는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Mechanicial Engineering 분야의 석사 과정을 밟은 이로, 대학 시절 농구팀의 센터로 활약한 바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탐 숄츠가 Polaroid의 연구원 재직 시절 만들어진 곡들이 그들의 데뷔 앨범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멤버들은 모두 보스턴 출신으로 Bred Delp(보컬), Barry Goudreau(기타), Fran Sheehan(베이스), Sib Hashian(드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밴드로서 반은 재미로 만들어진 이 밴드는 투어활동을 위해 정식 밴드로 뭉치게 되고 자신들의 고향에서 이름을 따와 밴드명을 보스턴이라 명명합니다.

 

 

1976년에 공개된 데뷔앨범은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는데, 이 데뷔 앨범은 앨범 챠트 3위에 오르고 판매량은 당시에만 700만 장, 그리고 현재까지도 1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미국 하드록 역사상 성공한 데뷔 앨범 중의 하나이자 록의 고전이며 아직도 사랑받는 앨범입니다.

앨범에 수록된 More Than A Feeling은 챠트 5위, Long Time은 챠트 22위, Peace Of Me는 38위를 기록합니다.

 

1978년 나온 두번째 앨범 [Don't Look Back]은 3주간 앨범 챠트 정상을 지키며 싱글 Don't Look Back은 4위, A Man I'll Never Be는 챠트 31위, Feelin' Sastisfied는 챠트 46위에 오르며 소포모어 징크스를 날려버립니다.

그러나, 배리 구두로우(기타)는 솔로 앨범을 내놓았고 이것이 화근이 되어 자신의 그룹 Orion The Hunter을 결성하고 브레드 델프가 보컬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1986년 세번째 앨범은 [Third Stage]가 발매되고 앨범 챠트 정복과 함께 브레드 델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실린 Amanda가 2주간 싱글 챠트 1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1,2집도 덩달아 챠트에 오르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We're Ready가 9위에 오르는 등 세번째 앨범도 성공을 거두지만 레코드사와의 마찰, 그리고 팀내 불화가 일어났고 팀을 나간 배리 구두로우는 브레드 델프마저 자신의 밴드로 끌어들여 RTZ를 결성합니다.

 

1994년 탐 숄츠의 원맨 밴드형식으로 4번째 앨범 [Walk On]을 발매하는데, 싱글 I Need Your Love가 챠트 51위에 오르며 앨범은 플래티넘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1997년 신곡 Higher Power, Tell Me가 포함된 베스트 앨범이 발매됩니다. 그리고 2002년에 Corporate America가 발매되었습니다.

 

 

이젠 어메리칸 하드록의 커다란 전설이 된 보스턴.

단 3장의 앨범만으로도 천문학적인 상업적 성과를 거두고, 곡들 또한 팬들이 경청해야 할 고전이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레코드사와의 불화 때문에, 그리고 멤버들의 이탈로 원치 않은 공백 기간이 긴 밴드가 되었고, 그 공백이 마치 혜성이 멀리 소풍갔다 돌아오는 것처럼 일정 주기를 타고 이루어지는 기이한 밴드가 되어버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에 아랑곳 하지 않고 탐 숄츠는 자기만의 비행을 즐기고 있는 지도 모르죠.

그만의 완벽주의나 음악적 고집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1978년부터 8년마다 정규앨범이 발매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멈출 듯 멈추지 않는 보스턴의 비행이 2010년에는 계속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팀의 보컬이었던 브레드 델프는 하늘로 갔습니다.

 

[Don't look back]

 

- sea2138 글.

- 모터핑거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