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비들은 어느 정도로 한정되는 것 같습니다. 대개 소유하거나 소유하고 싶은 장비들이 거의 비슷하지요. 이에 비해 미국의 경우는 꽤 다양한 장비들이 골고루 사용됩니다. 워낙 많은 제조업체가 존재하고 그 제품들을 접하기 쉽다는 이유도 있겠으나 자신만의 개성에 맞추어 사용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너무 몰려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린바 있듯이 우리나라에서 흔히 인기있는 장비와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장비들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막상 외국 Guitarist들의 장비를 알아보거나 Web Site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구경해보기는커녕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제조업체의 제품들이 생각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그런 장비들의 소개를 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Sound Making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분명 진보되어있기에 우리도 무조건 이들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전 단지 좋은 장비임에도 우리가 평소에 잘 몰랐던 장비들을 소개하고 싶을 뿐입니다.

    다음의 목록들은 Guitar Player지의 연간간행물인 Guitar & Bass Buyer's Guide의 Rigged For Tone이라는 기사와 그 밖의 여러 자료들을 참고한 것입니다. 당연히 이는 절대적인 기준의 목록이 아니니 그냥 참고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이밖에도 많은 훌륭한 장비들이 있겠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여기에 소개된 장비이외에도 많은 훌륭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단지 자료들에 의한 것이기에 한정적인 자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덧붙일 것은 이들 장비는 어느 정도 시간의 세례를 받은 것이기에(비교적 오랜 시간에 걸쳐 인정을 받은 것이기에) 비교적 구형 Model들이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훌륭한 Model들이 목록에서 누락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훌륭한 장비라도 비교적 소수만이 사용하는 장비와 몇몇 Effect 종류는 단지 목록에서 제외되었을 뿐입니다.

    장비의 선택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무리 좋아도 그동안 국내에 수입이 되지 않아 구입에 애를 먹었던 장비들도 이제 Internet으로 구입하면 된다는 것이죠.